<한국성결교회 역사인물>

1.나카다 주지[中田重治]목사 (1870~1939)

나카다 주지 목사는 일본인으로 1870 년 10월 27일 아오모리현 히로사케시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혼다 요이치라는 감리교 목사의 전도로 예수 믿게 되고 에이와(英化영화)에서 신학을 공부하도록 하였으나 유도나 웅변에 전념함으로 졸업하지 못하였다. 이후 1892년 혼다 목사에 의해 지시마에서 목회를 시작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크게 부흥하였다.

그러나 그 심중에 성령충만 없이 목회할 수 없음을 깨닫고 미국 무디성서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은혜 감리교회 교인이며 동학원 동급생인 카우만을 만나 선교적 교제를 시작하였다. 나카다는 카우만의 인도로 성령 운동가들을 만나면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귀국하게 되자 카우만에게 일본에서 무디성서학원(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대로 믿는 전도인 양성)과 같은 학교를 운영하자고 제안하였다. 나카다는 귀국하여 성결운동을 왕성하게 전개하였다. 이후 1901년 2월 21일 일본에 도착한 카우만과 함께 동경으로 올라와 4월에 전세로 얻은 건물에 복음전도관과 성서학원을 개원하고 미신자들에게 전도할 일본인 전도인들을 양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1905년에 동양인들이(한국인.대만인 등) 동경성서학원에 입학하게 되자 동양선교회라는 명칭과 조직을 하고 운영하였다.  

하지만 1911년 카우만과 갈등으로 세이교단(聖敎團)을 만들고 독자적인 성결운동을 계속하였다. 나카다 목사는 1904년 일본 복음동맹회 위문사로 선정되어 한국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초기 한국인들은 동경성서학원에서 이 나카다 목사로부터 신앙과 신학 전수를 받았다. 그의 사중복음은 성결교회의 교리 근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