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홍천성결교회 가족 여러분!

평안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꽤 지속되고 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지 못한지도 무척이나 오래된 듯 싶습니다.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목사로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우리 성도님들의 삶입니다. 

아무리 온라인으로 정성껏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그것이 한계가 있기에 삶의 현장에서 여러가지로 무너지는 모습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에 대한 걱정도 많지만 쉽사리 심방하기도 어려운 이중고를 견뎌내며 그저 빈 예배당에서 홀로 여러분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할 뿐입니다.

우리는 지금 흩어지는 교회로, 우리 가정을 성전으로, 내 몸을 성전으로 삼는 연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단계 성장하도록 주신 기회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진정한 예배자로 참된 신자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코로나19보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더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런데 두려움의 반대는 사랑입니다.

이번 기회에 가까이 있는 가족을 더 사랑하시고 힘든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과 교우님들을 위해 사랑으로 중보기도하며 사랑으로 헤쳐나갑시다.

이 시간이 지나 다시 함께 마음껏 예배를 드리게 되는 날!

조금씩 성장한 모습으로 뵙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시고 계시고, 우리 삶 가운데 선한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 얼굴 보며 함께 예배드릴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일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