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신문- 강원서지방 소개 | 일향 | 2010-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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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산 높고 복음의 골 깊어’ 이웃 섬김과 사랑실천·최전방 군선교 사역 앞장...복지·호스피스 사역도 활발 산이 높고 골이 깊은 강원도 영서지역에는 1914년 철원교회가 세워지면서 성결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다. 재림신앙을 고수하던 박봉진 목사가 일제 시대에 순교하고 교회도 폐쇄됐고, 6·25 한국전쟁 때는 가장 치열한 전쟁터로 대부분 교회가 폐쇄되거나 무너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가시밭의 백합화처럼 고난을 딛고 성결복음을 꽃피우고 있다. 영서지역은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최북단 철원, 양구, 인제, 화천, 홍천, 원주로 이어지는 성결복음벨트를 형성하며 국토 최북단의 복음화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영서지역 성결교회는 81개, 총 교인 수는 1만4500여명으로 성장했다. 물론 다른 지역에 비해 교세가 약한 편이지만 약한 곳에서 성결교회의 뚝심을 보여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 영서지역에서 철원교회(폐쇄) 이후 원주제일교회(최명식 목사)가 1933년 6월 창립돼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1934년 7월 설립된 춘천중앙교회(유동선 목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6·25 전쟁 이후 세워진 소양교회(이원호 목사)와 원주중앙교회(조병재 목사), 원주 남문교회(백승대 목사) 등이 지역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서지역은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등에 전방 부대가 많기 때문에 군선교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방회 차원에서 군선교비 예산이 책정되어 있으며, 군인교회 선교지 방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임광섭 목사(귀래교회)는 “전방에 있는 교회들은 작은 교회들이지만 군선교에서는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간교회의 목회자가 군인교회의 예배를 인도하고 간동교회(심성우 목사)의 경우 매주일 2군단 특공연대 80여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혹한기 훈련이나 성탄절 절기에 부대를 방문해 위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화천 한신교회(박창섭 목사)도 대대급 독립중대를 매주 방문해 예배를 인도하며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부활절, 성탄절에는 공연과 파티를 열어주는 사역도 꾸준하게 벌이고 있다. 원통중앙교회(곽정철 목사)와 내설악교회(피상열 목사), 사북교회 (강성용 목사)도 예배인도와 장병 위문 등의 사역을 벌이고 있으며, 평강교회(오상진 목사)는 매주 군인들이 교회로 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영서지역 교회들은 산악지대가 많고 교통도 불편하지만 연합행사나 모임이 활발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구, 인제 지역 교회의 경우 군선교 뿐만 아니라 연합선교에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매달 넷째 주에 연합예배 및 선교대회를 열어 선교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작지만 힘을 모아 선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식년을 맞은 선교사들을 초청해 위로회도 열고 있으며, 키르키스탄 정환갑 선교사 등을 지원하는 등 해외선교에도 적극적이다. 오지 구석구석까지 성결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교회들도 많다. 양구 사랑의교회는 푸드뱅크와 사랑의 밑반찬 봉사를 통해 여러 독거노인들에게 반찬봉사를 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오래 전부터 연탄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홍천교회(조장현 목사)도 홍천 1기 어머니학교를 개최하고 노인복지 시설에 김장 봉사,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배달 등을 통해 지역을 섬기고 있다. 50년 넘게 농촌을 지켜온 수백교회(양기도 목사)도 이미용 봉사와 농촌학생 장학금 지급 사역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남춘교회(유병수 목사)도 경로식당 자원봉사, 독거노인 반찬 배달, 장학사업 등으로 빛된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원주 남문교회도 실버요양원 미용봉사를 비롯해 장기요셉재활원봉사,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을 섬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노인대학과 장애우 봉사 등으로 성큼 성큼 이웃에게 다가가는 교회도 있다. 춘천중앙교회(유동선 목사)는 노인대학을 통해 노인복지와 여가선용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행복 나눔가게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들을 돕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소양교회(이원호 목사)는 오래전부터 장애우 전담 사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꽃꽂이 사역도 벌이고 있다. 소양교회에서 분립개척된 소양제일교회(이주호 목사)는 봄내 호스피스를 운영하며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동행하고 있으며, 현재 호스피스 병원을 건축하고 있다. 또 새춘천교회, 평안교회, 비전교회 등은 말씀묵상(QT)에 집중하고 있으며, 춘천제일교회(김승범 목사)는 춘천교대 등 대학생 선교에, 주사랑교회(김진수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 선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추곡교회(이종서 목사)는 주민을 위한 산골 음악회, 도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나누기, 장애우 초청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제교회(우순태 목사)는 음악회, 전시회 등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무장교회, 춘천교회 등은 어린이 해외연수,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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